한국과 중국이 대기오염을 줄이고자 내년부터 2년간 중국에 있는 제철소 3∼5곳에 대기오염 방지시설을 함께 설치한다. 환경부는 지난 15일 중국 환경보호부와 ‘한·중 공동 미세먼지 저감 환경기술 실증화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합의문을 교환했다고 16일 밝혔다. 양국 정부가 공동으로 기획·투자하는 실증협력사업은 한국의 우수기술을 적용해 중국에서 가동 중이거나 건설될 예정인 제철소(소결로)에 대기오염 방지시설을 설치·운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윤성규 환경부 장관(왼쪽)과 저우성셴 중국 환경보호부 장관이 지난 15일 미세먼지 저감에 대한 양자회담을 갖은 후 악수하고 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