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자옥 빈소, 김태욱아나운서 오열… '과거 방송서 애정과시'

故김자옥 빈소 김태욱 아나운서
 출차:/MBC
故김자옥 빈소 김태욱 아나운서 출차:/MBC

故김자옥 빈소 김태욱 아나운서

김태욱 아나운서가 故김자옥 빈소를 지켰다.



김자옥의 소속사 측은 “고인은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았으나 최근 암이 재발하여 항암 치료를 해왔다”며 “지난 14일 저녁 병세가 급속히 악화돼 강남성모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 사랑하는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과 이별을 고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자옥은 한 방송에 출연해 동생인 김태욱 아나운서에 대해 언급했다.

당시 방송에서 故 김자옥은 "걔(김태욱 아나운서)가 내 아들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김태욱이 7형제 중 가장 막내다. 하얀 머리 때문에 얼핏 오빠 같지만 나하고는 9살 나이 차이고, 아직도 내 눈엔 물가에 내놓은 어린아이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MC 강호동은 "아들 같은 막내가 지천명이 넘었다. 결혼을 아직 안 하셨느냐"고 물었고, 김자옥은 "안 하겠다고 했다"고 답했다. 이어 "그 나이에 뭘 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김자옥은 동생 김태욱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보며 "동생은 아버지랑 똑같다. 공부 시키려고 했는데, 자기가 아나운서를 하겠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 결국 저렇게 열심히 한다"고 밝혔다.

김자옥은 "부모님이 안 계시니까 (동생 김태욱 아나운서가) 누나를 의지하는데 내가 도움을 못 줘서 미안하다"며 "나이가 들어가면서 동생은 아버지, 나는 엄마와 비슷해진다"고 말했다.

故 김자옥은 지난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았지만 최근 암이 재발해 항암 치료를 받아왔다. 사인은 폐암에 따른 합병증으로 전해진다.

故 김자옥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4호실이다. 오는 19일 8시30분 발인 예정이며, 장지는 분당 메모리얼 파크로 알려졌다.

故 김자옥 빈소 김태욱아나운서 윤소정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