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비서실 교육문화 수석비서관에 김상률 숙명여대 영어영문학부 교수가 내정됐다.
김상률 교수는 1960년 서울에서 태어나 대일고, 한양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주립대 버펄로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0년부터 숙명여자대학교 영문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동 대학 사회봉사실장과 대외협력처장을 지냈다.
한국국제교류자협의회 회장과 전국대학국제처장협의회 회장, 교육부 외국인유학생 유치관리인증 위원,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국제화 분과위원장 등을 지내며 대학교육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2012년부터 유엔협회세계연명(WFUNA) 상임고문도 맡고 있다.
숙명여대에서 미국문학사, 미국 소수자 문학, 탈식민주의와 페미니즘, 미국 베스트셀러 읽기 등의 과목을 강의하며, 다양한 문학 및 문화 이론을 폭넓게 연구했다.
청와대 측은 교육현장에서의 경험과 식견을 갖췄고 업무에 대한 열의가 높아 발탁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고등교육의 국제화와 위상정립을 주장해왔으며, 기존 정치·행정전문가가 아닌 현장교육전문가의 발탁이란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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