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기가인터넷 가입자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지난달 출시 후 한정된 지역에서 제한적 마케팅에도 불구하고 기존 인터넷 월평균 가입자보다 4배 이상 많다.
KT는 기가인터넷 정식 서비스 개시일인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6일까지 4주간 가입자가 3만명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가 포화 상태에서도 이같은 성과를 냈다는 것은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실제로 올해 KT의 기존 인터넷 월평균 가입자는 6900명 수준에 머물고 있다.
KT는 현재 수도권 등 일구밀집 대도시 위주로 망을 구축해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속적으로 인프라를 확대해 내년 기존 인터넷 수준 전국 서비스를 가능하게 할 방침이다.
KT 관계자는 “아직 기가인터넷을 낯설어하는 고객이 많아 인식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며 “최대한 빠르게 전국 커버지리를 확대해 모든 국민이 기가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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