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싱글데이 하루 동안 알리바바가 거둔 매출액 중 지방 비중이 1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테크인아시아에 따르면 전례 없던 중국의 대형 쇼핑 대목이었던 싱글데이가 지난 후 각 연구 조사 기관에선 소비자의 구매 패턴을 분석하는 작업이 한창이다. 그중 싱글데이의 매출에서 지방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이 10%를 넘어섰다는 점에 업계 전문가들이 주목하고 있다.
얼핏 보기엔 낮은 비율이지만 인터넷 활동 인구가 도심 지역에 몰려있는 중국 특성을 고려했을 때 의미 있는 수치라는 평가다.
구매 품목도 지방과 도심은 다르다.
지방에선 휴대폰과 평면 TV,식기 세척기 등이 인기를 끌었다. 도심에선 평면TV인기도는 낮았고 식기 세척기는 아예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 그밖에 지방지역에서는 의류 구매 비중이 높았다.
향후 5년간 알리바바는 중국 전역에 1000개의 군 단위, 1000개의 마을 단위 물류 센터를 추가적으로 짓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싱글데이 매출 조사 결과를 통해 나왔듯, 중국 지방 지역의 구매력이 높아지고 구매비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판단 하에 공격적으로 알리바바의 잠재 시장을 넓혀가겠다는 계획이다.
알리바바, 중국내 싱글데이 매출 상위 품목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