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2014에는 ‘입는 컴퓨터’로 불리는 웨어러블 기기와 가상현실을 주제로 한 체험형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NXC는 지스타 야외전시장에 차린 넥슨컴퓨터박물관에서 웨어러블 기기를 선보였다. 1973년 영화 ‘007:Live and Let Die’ 에서 제임스 본드가 착용했던 최초의 디지털 손목시계 ‘펄서 P3 (Pulsar P3)’를 비롯해 1977년 출시된 세계 최초 스마트워치 ‘HP 01’ 그리고 키보드형태 확장기기를 사용해 베이직(BASIC)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는 시계형 웨어러블 컴퓨터 ‘UC-2000’ 등 초창기 웨어러블 기기들이 대거 전시됐다.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장갑형 웨어러블 기기와 가상현실(VR) 기술 대중화를 선도한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를 비롯해 의료, 건축, 게임 등 일상과 산업에서 활용되는 색다른 웨어러블 기기들도 만날 수 있다.
구글글라스 등 현재 시판 중인 웨어러블 기기도 직접 체험이 가능하다. 정해진 시간에 넥슨 컴퓨터박물관을 방문하면 구글글라스를 착용하고 각종 게임을 즐길 수 있다.
HMD 분야에서 가장 앞선 기술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는 오큘러스VR도 B2C 부스에서 관람객을 맞는다.
최신버전인 DK2로 게임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1인칭을 넘어 3인칭 시점 등에서 다양하게 가상현실을 즐길 수 있어 인기를 끌었다.
새로운 게이밍 기술도 눈여겨볼만 하다. SCEK는 게임콘솔 ‘플레이스테이션(PS)4’와 소니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Z3’를 무선으로 연결한 ‘리모트 플레이’ 기술을 선보였다.
엔비디아는 게임용 태블릿 PC ‘쉴드 태블릿’에서 리니지 이터널을 클라우드 방식으로 구동하는 신기술을 공개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