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진
하동진이 석방로비 대가로 뒷돈을 챙긴 혐의로 구속 기소되었다.
검찰에 따르면 하동진은 2008년 8월부터 12월까지 5차례에 걸쳐 ‘굿모닝시티 분양 사기 사건’의 주범 윤창열 씨의 측근 A씨에게서 로비자금 명복으로 33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윤창렬 씨는 굿모닝시티 분양 대금 3700여 억원을 가로챈 혐의 등으로 지난 2003년 구속 기소됐으며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았다.
조사 결과 하동진은 A씨에게 당시 의정부 교도소 교정위원으로 활동하던 스님 김 모씨를 소개해주었다.
그러면서 하동진은 "김씨가 법무부 교정본부장과 막역한 사이이고, 다른 교도소장과도 친분이 있다"며 교정공무원 상대 로비자금 명목으로 2000만원을 더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도 최씨에게 2000여만원을 받았다가 이달초 구속기소됐다.
하동진은 추석 선물과 연말 인사 및 화환 비용 명목으로 1000만원을 더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씨는 형기를 모두 채우고 지난해 출소했다.
검찰은 하동진과 김씨가 실제로 교정공무원들에게 로비를 했는지 확인하고 있다.
한편 하동진씨는 지난 2007년 법무부 홍보대사를 지낸 인물이다.
가수 하동진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