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광성전자(대표 이규영)는 제15회 전파방송신기술상에서 세계 최초 차량용 멀티미디어 플랫폼 ‘멀티안튜나’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멀티안튜나는 멀티안테나와 튜너(수신기)의 합성어다.
멀티안튜나는 안테나와 각종 방송 및 통신 송수신 장치를 하나의 플랫폼에 안치하고 이더넷을 이용해 고속·대용량으로 전송, 차량 내에서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특히 ‘차량용 방송 신호 및 무선 정보 신호의 통합 운영 기술’을 통해 차량에서 필요한 아날로그 표준방송과 디지털 위성방송, 지상파 디지털 방송, 휴대전화, GPS 등 다양한 방송 및 통신 신호를 수신하는 복합 안테나부와 이를 베이스 밴드로 변환해주는 튜너부를 통합한 점이 특징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무선 신호 손실 없이도 다양한 방송과 통신 송수신이 가능해진다. 또 수신된 방송·통신 신호를 동시에 처리해 이를 이더넷을 통해 차량 내에서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 현재 국내 자동차 업체와 상용 제품을 개발 중이며, 해외 자동차 업체에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광성전자의 지난해 매출액은 262억원이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