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부산시장은 부산시와 중국 간 경제협력 활성화를 목적으로 24일부터 29일까지 6일 동안 중국 베이징, 산시성, 상하이 등을 순회 방문한다.
서 시장은 이번 순방에서 베이징의 다리엔 완다그룹과 영화·영상 분야, 중국 지역 최대 법무법인 대성과는 중국 기업의 투자 유치를 위한 투자협력 MOU를 각각 교환한다. 완다그룹은 자산 65조9000억원(2013년 기준) 규모의 상업용부동산, 호텔, 문화관광, 유통 분야 중국 최대 기업이다.
이어 시안에서 현지 의료기관, 여행·미용업체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시아 3대 의료관광 도시’ 진입을 위한 ‘부산의료관광설명회’를 개최한다. 러우 친지엔 산시성장과 지난 4월 체결한 경제·영상·교육·관광 분야 교류협정의 확대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부산의 중국 내 유일한 자매도시 상하이에서는 ‘외국인 합작투자사 부산유치 및 중국 사업장 부산이전을 위한 투자 MOU 체결식’에 참석한다. 또 상하이에 진출한 부산기업협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양시웅 상하이 시장과는 자매결연 체결 20년 성과를 바탕으로 한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서 시장은 “앞으로 중국과의 교류는 지역 경제인과 일반인까지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경제협력에 초점을 맞춰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