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북미지역의 인터넷망을 집어 삼키고 있다.
캐나다 브로드밴드 네트워크 회사인 샌드바인(Sandvine)이 펴낸 보고서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북미 대역폭(인터넷망)의 35% 이상을 사용하고 있다고 IT전문 매체 쿼츠가 24일 보도했다.
경쟁사 유튜브는 14%를 차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유선 인터넷 망에서 약 35% 하향 전송 대역폭과 9.4%의 상향 전송 대역폭을 사용했다. 하향 전송 대역폭은 콘텐츠를 다운받을 때, 상향 전송 대역폭은 업로드할 때 사용하는 대역폭이다
상향전송 대역폭만 따졌을 때는 비트토렌트가 넷플릭스보다 더 많은 대역폭을 사용한다. 비트토렌트는 약 25%의 상향 전송 대역폭을 사용한다. 인터넷에 연결된 모든 개인 컴퓨터끼리 자료업로드와 다운로드가 동시에 이뤄지는 비트토렌트와 같은 P2P방식은 보통 상향 전송 대역폭을 더 많이 사용한다.
지난해 샌드바인이 낸 보고서에서 넷플릭스는 전체의 약 31.6%의 대역폭을 사용했다. 이는 평균적으로 한 가정에서 매달 20.4GB분량의 영상을 시청하는 수치다.
<미국 인터넷 대역폭 사용량 현황 / 자료:샌드바인 보고서>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