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병원장 오병희)은 서울대 의과대학과 공동으로 내달 8일 재난의료 정책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진행 중인 재난, 다가오는 위험’이라는 주제로 서울대병원 내 의생명연구원 1층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심포지엄에서는 정부 재난의료 시스템을 진단하고 의료계 재난 대응역량 강화와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한다. 서울대병원은 심포지엄 계기로 정부의 보건·의료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적극 개진한다.
1부 강연에서는 오토모 야스히로 일본 도쿄의과치과대학 교수가 ‘동일본 대지진을 겪은 일본의 재난의료 대응사례’를, 권준욱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이 ‘재난의료 관리 정책과 향후 추진계획’을 발표한다.
2부는 하규섭 국립서울병원장의 ‘안산 트라우마센터의 재난 심리지원 사례’ 발제로 시작된다. 이종구 서울대 의과대학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장 좌장으로 ‘세월호 사고의 의료현장 경험과 교훈’을 짚어본다. 3부는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이 ‘국내 에볼라 방역체계 구축 현황과 개선방안’을 발표한데 이어 방문석 서울대병원 대외협력실장 좌장으로 관련 논의가 이뤄진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