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한전 전력 판매량이 수출 증가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2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한전의 전력판매 실적은 378억㎾로 작년 동월 대비 2.3% 늘었다. 이는 석유정제(16.4%)와 화학(7.7%) 분야 수출 호조로 같은 기간 2.8%나 전력 사용량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경기 개선과 낮아진 기온으로 난방 부하가 증가하면서 일반용 전력 판매량도 2.4% 늘어났다.
반면에 주택용 전력사용량은 0.1% 감소했고, 심야용은 0.1% 증가했다.
한전이 발전소에 지급하는 계통한계가격(SMP)은 평균 132.22원/㎾h로 작년 동월 대비 15.1%나 하락했다. 한전 관계자는 “기름 발전소가 SMP 결정에 미치는 비율이 10월에는 ‘0’”이라며 “기온 하락으로 전력 수요가 줄어 값비싼 기름발전소가 가동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