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모로코에 에너지·ICT 협력 확대 제안

모로코를 방문 중인 정홍원 국무총리는 24일(현지시각) 현지에서 압델리란 벤키란 모로코 총리와 회담을 갖고 에너지·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협력 확대를 제안했다.

정 총리는 통상·건설·플랜트 등 전통 분야 협력 강화와 신재생에너지·수자원·환경·ICT 등 새로운 분야에서도 우리 기업이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앞서 우리 기업은 모로코 화력발전소와 비료공장 시공 등에 참여했다. 현재 모로코는 100억달러 규모 항만 인프라 구축, 239억달러 규모 신재생에너지 개발계획도 추진 중이다.

벤키란 총리는 한국 기업이 발전소 2기 건설 등 모로코 발전에 크게 기여했음을 높게 평가하고, 한국과 모로코의 아프리카 공동 진출 등을 제안했다.

양국은 두 나라의 협력관계를 확대하기 위해 실무 차원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