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이 커진 아이폰6가 나오면서 사람들의 뉴스소비 행동 양식이 달라지고 있다고 IT전문 매체 쿼츠(quartz)가 ‘포켓’의 자료를 인용해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포켓은 사용자가 기사를 스크랩해서 개인 소장하는 신문 스크랩 서비스다.
![아이폰6으로 기사 더 많이 읽는다](https://img.etnews.com/photonews/1411/630432_20141127163751_625_0001.jpg)
포켓은 자사 고객 데이터를 토대로 아이폰6의 등장 이후 사람들의 변화된 기사소비 패턴을 소개했다.
우선 아이폰6나 아이폰6플러스 사용자는 전보다 더 많은 기사를 읽었다.
포켓 측은 “아이폰6 사용자는 아이폰5나 아이폰 5S 때보다 33% 이상 더 많은 기사를 읽었다”며 “화면이 더 큰 아이폰6 플러스 사용자는 화면이 작은 스마트폰을 썼을 때 보다 65% 더 많은 기사를 읽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화면 크기가 커지면서 아이패드의 입지도 좁아지고 있다.
포켓은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모두 이용하는 사용자를 토대로 집계를 했다. 아이폰5 사용자의 약 45%는 기사를 읽을 때 태블릿을 이용했다. 그러나 아이폰6 사용자는 약 72%의 사용자가 태블릿 없이 스마트폰으로 기사를 봤다.
화면이 커져 스마트폰으로 많은 기사를 봐도 부담감을 덜 느끼기 때문이다. 80% 이상의 아이폰 6플러스 사용자도 스마트폰으로만 기사를 봤다.
그러나 아이패드는 밤 시간에 여전히 인기가 높다.
포켓측은 “아이폰을 가지고 있는 사용자들도 여전히 저녁 9시가 넘어가면 아이패드를 사용한다”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