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오늘은 블랙프라이데이...美 e커머스, 블프에 부풀다

11월 마지막 금요일인 28일 ‘블랙프라이데이’를 신호탄으로, 다음 달 크리스마스와 연말까지 이어지는 전미 최대 쇼핑 기간인 홀리데이 시즌이 개막됐다. 미국 현지 유통업계는 나아진 경기 등의 영향으로 이번 쇼핑 시즌에 사상 최대 매출을 낙관했다.

전조는 좋다. 휴장을 앞둔 뉴욕 증시의 주식과 채권, 유로화 모두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25일(현지시각) 애플의 시가총액 7000억달러 돌파 역시 홀리데이 시즌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었다.

이미 아마존은 주문폭주에 대비, 상품 포장·배송용 로봇 ‘키바’를 일선 물류창고에 대거 배치했다. 특별 운송인력도 8만명 확충해 놓은 상태다.

블랙프라이데이보다 그 다음주 월요일인 ‘사이버 먼데이’가 최근에는 더 부각됐다. 전자상거래 시장으로 쇼핑객들이 몰리면서부터다. 아마존 등 주요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이날 일제히 추가 세일에 돌입한다.

미 시장 조사기관 컴스코어는 이번 홀리데이 시즌 중 ‘전미 온라인상거래 매출액’을 작년보다 16% 늘어난 610억달러 규모로 전망했다.

<美 홀리데이 시즌 전자상거래 매출 현황(단위: 백만달러)>


美 홀리데이 시즌 전자상거래 매출 현황(단위: 백만달러)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