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사업본부장 승진자 프로필]권봉석 LG전자 부사장, `자타공인 LG전자 전문가`의 귀환

권봉석 신임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장은 LG전자 사업의 주요 축인 HE와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를 모두 거친 자타공인 ‘LG전자 전문가’로 불린다. 2007년 ‘세계 3대 TV·모니터 메이커’를 기치로 진행된 사업 재편 과정에서 모니터 사업부장을 맡은 것을 시작으로 2011년까지 4년 간 HE 본부의 모니터·미디어 관련 업무를 도맡았다.

권봉석 LG전자 부사장(HE사업본부장)
권봉석 LG전자 부사장(HE사업본부장)

2011년 구본준 부회장이 ‘MC 회복’을 기치로 내걸고 취임한 뒤에는 2013년까지 MC 상품기획그룹장을 맡아 ‘회장님 폰’ 옵티머스G와 G2, 곡면 스마트폰 G플렉스 등을 선보이며 MC 체질개선 강화에 주력했다.

지난해 말 ㈜LG 시너지팀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에는 그룹 내 계열사 간 협업을 이끌며 구본무 회장의 ‘시장선도’를 전면에서 뒷받침하는데 주력했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간 협업의 결과물로 ‘G워치’를 선보이고 LG전자, LG화학 등이 연계된 전기차 관련 사업 등에도 진출하며 LG그룹 차세대 성장 동력을 챙기기도 했다. 1963년생(51세)으로 서울대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했으며 핀란드 헬싱키대에서 MBA를 거쳤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