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대한민국 스마트미디어 대전]보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새로운 방송'이 눈을 뜹니다

‘시청자 친화적 방송으로….’

2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하는 ‘2014 대한민국 스마트미디어 대전’은 IPTV·케이블TV 등 유료방송 플랫폼 사업자 간 초고화질(UHD) 등 첨단 방송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이는 경연장이다.

[2014 대한민국 스마트미디어 대전]보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새로운 방송'이 눈을 뜹니다

이들은 차세대 방송 산업을 이끌 스마트미디어로서 UHD 등 방송의 현재와 미래를 제시한다.

이와 동시에 보다 시청자 친화적 서비스로 진화하기 위한 비장의 무기도 전격 공개한다. 시청자 누구나 보다 쉽고 편리하며 다양하게 방송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기존에는 불가능했던 다양한 콘텐츠와 새로운 서비스로 진정한 의미의 ‘스마트미디어’를 구현하고자 박차를 가하고 있다. UHD를 포함해 방송 패러다임 변화를 가늠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임이 분명하다.

이외에도 맞춤형은 물론이고 참여와 공유, 사회안전망 서비스 등 기존에 볼 수 없었던 특화 서비스도 엿볼 수 있다.

KT는 ‘올레 기가 UHD tv’의 차별화된 스마트 서비스를 대거 선보인다.

KT는 영상처리 속도를 기존 대비 세 배가량 개선한 기술력에 바탕을 두고 실시간 방송 중 웹 정보를 볼 수 있는 매시업 서비스, 모바일에서 TV로 영상을 업로드해 나만의 채널을 만들 수 있는 개인방송 등을 공개한다.

이와 함께 클라우드에서 타이틀을 구매하면 가족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Wiz게임 등 특화된 서비스로 시청자의 TV 이용 형태에 획기적 변화를 제시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네 개의 채널·주문형비디오(VoD)를 원하는 대로 한 화면에서 골라 볼 수 있는 ‘my4채널’ 등 4대 핵심 서비스를 선보인다.

리모컨 이어폰을 이용해 혼자만 들을 수 있는 이어폰TV와 리모컨을 말로 찾을 수 있는 보이스 리모컨, 외부에서 촬영한 풀HD급 영상을 실시간으로 가족에게 TV로 중계하는 LTE생방송이 주력이다. 또 검색과 선호채널, VoD 이어보기, 채널편성 정보 등을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4Way원클릭’ 등으로 최고의 시청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각오다.

SK브로드밴드는 UHD 방송은 물론이고 ‘B박스(Box)’ 특화 서비스를 전시한다.

위치기반 서비스 ‘B box T자녀 안심서비스’는 스마트폰에서만 가능했던 자녀 위치 확인 서비스를 TV 화면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현한 것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영상통화와 홈 모니터링 등도 소개한다.

KT스카이라이프는 시청자에게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하는 ‘스마트UI·UX’와 ‘멀티뷰’를 내놓는다.

시청 패턴에 따라 선호채널을 자동으로 표시하고 스마트폰과 유사한 아이콘 메뉴를 도입해 보다 편리하게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UI·UX, 홈쇼핑·스포츠 채널을 한 화면에서 네 개에서 여섯 개까지 동시에 시청하는 멀티뷰는 KT스카이라이프의 야심작이다.

케이블TV관을 공동으로 마련한 CJ헬로비전 등도 UHD 시청자를 타깃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만만치 않은 실력을 뽐낸다. 세계 고전명화부터 신진작가 작품까지 UHD TV를 이용해 초고화질로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가 공개된다.

CJ헬로비전의 ‘UHD 갤러리’는 최고 네 배까지 작품을 확대할 수 있어 마치 미술관에서 그림을 감상하는 것과 동일한 경험을 제공한다. UHD 콘텐츠를 다각화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티브로드의 ‘UHD-UCC 서비스(t-UCC)’도 눈여겨볼 아이템이다. 티브로드가 개발한 t-UCC는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UHD 화질의 사진과 동영상을 나만의 UCC로 제작하고 스마트TV와 스마트패드에서 스트리밍 방식으로 시청하는 개념이다. SNS를 이용한 공유도 가능하다. 연내 시범서비스 예정이며 참여와 공유를 활용한 UHD 콘텐츠 저변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씨앤앰은 스마트 UHD 방송은 물론이고 안전한 가정을 위한 ‘스마트홈 영상보안’ 서비스를 선보인다. 고객이 외부에 있을 때도 가정 내 상황을 스마트기기를 이용해 실시간 영상으로 확인하는 서비스다. 외부인이 무단으로 침입할 때 침입 메시지를 전달하고 영상으로 침입자를 확인·추적하는 개념이다.

현대HCN은 에브리온TV의 ‘채널 편성 시스템(iCDMS:internet Content Delivery&Management System)’과 이를 이용한 오픈 채널을 시연한다.

iCDMS는 영상을 보유한 누구나 간단하게 N스크린 방송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iCDMS를 활용해 영상을 제작하고 채널을 개설해 스마트폰·스마트패드의 에브리온TV 앱으로 시청하는 방식이다. 자체 홈페이지 혹은 SNS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