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벨트, 토지보상 시작으로 개발 착수…거점지구 실시계획 승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 조성사업이 토지보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대전광역시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신동·둔곡) 실시계획’을 승인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7월 미래부와 대전시간 업무협약 체결로 정상화된 과학벨트 거점지구 조성사업은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모든 행정 및 인허가 절차를 완료해 토지보상 등 지구개발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 그간 부지문제로 사업추진이 부진했던 중이온가속기 건립사업도 부지 95만2000㎡를 최종 확정하고 장치제작·구축과 시설건립 사업을 추진한다.

승인내용을 보면 거점지구 조성은 사업시행자인 LH공사가 공영개발방식으로 추진하며, 개발 면적은 344만5000㎡다. 중이온가속기, 산업시설용지, 공원·녹지, 주거·근린생활용지, 상업·업무용지, 공공시설용지 등이 공급된다. 정주인구는 6240명, 주택규모는 2466세대로 조성한다.

과학벨트 신동·둔곡지구는 내년 초 토지보상을 시작으로 개발에 착수하고, 2015년 착공해 2019년까지 거점지구 조성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중이온가속기는 신동지구 부지 사용이 가능한 2016년 착공해 2021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희귀동위원소빔을 제공하는 가속기를 완공시킬 계획이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