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와 LF(구LG패션)몰이 국내 최초로 ‘카드+패션’ 빅데이터 컨버전스 사업에 착수한다. 금융과 패션이 빅데이터를 통해 콜라보를 펼치는 최초의 사례로 관련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양사는 LF몰과 신한카드 홈페이지에 신한카드 고객만을 위한 ‘코드나인 전용관’을 마련, 큐레이션 서비스를 선보인다.
LF 디자이너를 비롯한 패션전문가들이 신한카드가 보유한 빅데이터를 통해 소비성향에 따라 맞춤 코디한 스타일을 제안한다. 수많은 제품들 중 무엇을 골라야 할지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고객의 선택을 도와주는 큐레이션 서비스다. 신한카드 고객은 LF몰 ‘코드나인 전용관’에서 소비성향에 맞는 스타일을 제안 받는 것은 물론이고 제품 구입 시 특별할인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LF몰은 신한카드 코드나인 고객을 대상으로 클럽-L(Club-L) 신청 자격도 함께 부여한다. 프리미엄 유료 회원제 서비스 ‘클럽-L’은 신한카드 고객 대상으로 20만원을 연간회비로 납부하는 회원에게 최고 200만원의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신한카드 클럽-L 유료 회원은 가입 후 1년 동안 정상가 650만원 상당의 제품을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다.
코드나인 패션제안 서비스 탄생을 기념해 신한카드와 LF는 1일 서울 종로구 청진동에 위치한 그랑서울에서 고객을 초청해 빅데이터 기반 소비성향별 패션스타일을 선보이는 이색 협업 패션쇼 ‘Code9 Runway 코드나인 런웨이’ 행사를 실시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