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코믹스(대표 김춘곤)는 성인 웹툰 전문사이트 탑툰이 설립 11개월만에 가입자가 650만명을 넘어서고, 매출도 70억원을 넘었다고 1일 밝혔다.
김춘곤 대표는 “탑툰 가입자가 650만 명으로, 매달 사이트를 방문하는 사람만도 1000만 명이 넘고, 지금까지 누적된 웹 페이지 뷰카운트가 6억 페이지가 넘었으며, 연내 7억 페이지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1월 탑툰 첫 서비스를 시작해 일군 성과다. 탑툰은 지난 3월에 매출 1700만원에서 출발해 지난 10월에는 월 매출 13억원의 고속성장을 하고 있다. 최초 3명으로 시작해 현재 임직원은 15명으로 늘었다.
올해 전체 매출은 9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대표는 "11월초에 이미 매출 70억을 달성하였으며 사업 첫 해인 금년 매출은 90억을 무난히 넘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단일 작품으로 가장 큰 매출을 올린 작품은 5억원의 매출을 올린 ‘썰만화’다. 단일 작가로는 네 작품으로 매출 3억을 달성한 이주형 작가, 가장 많이 본 작품으로는 3백만 뷰카운트의 축구만화 펄스나인 등이 있다고 전했다.
탑툰은 본격 성인 남성 사이트를 지향하는 만큼 남녀의 성비는 62 대 38로써 남성이 두 배 가까이 많다. 김 대표는 “사이트 이용 인원의 8할이 19~35세의 이용자로, 전체 매출의 85퍼센트를 모바일 웹사이트를 통해 얻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김 대표는 “현재 중국과 일본의 포털 및 통신사 등과 웹툰서비스의 공급에 대하여 논의중”으로 “내년 중에는 중국과 일본 진출을 시작으로 2016년에는 글로벌 웹툰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