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스마트미디어 대상]스마트미디어 X캠프 부문 대상-재플

방송 솔루션 전문업체 재플(대표 김종열)은 ‘채널전환 공간광고’라는 독창적 기술로 스마트미디어 X캠프 부문에서 대상(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재플의 `채널전환공간광고`
재플의 `채널전환공간광고`

이 기술은 사용자가 유료방송 사업자가 제공한 디지털TV 서비스의 채널을 전환할 때 발생하는 검은 화면 공간에 이미지 광고를 노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인터넷 프로토콜(IP)을 기반으로 개발된 채널전환 공간광고 솔루션은 현재 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씨앤앰 서비스에 가입한 시청자에게 제공되고 있다. 광고주에게는 정확한 노출횟수를, 시청자에게는 꼭 필요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재플은 향후 CJ헬로비전 등 협력사를 늘릴 계획이다. 매출 기대 효과는 연 1000억원 규모다. 그동안 무의미하게 여겨졌던 채널 전환 공간을 활용해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창출했다는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종열 재플 대표

김종열 재플 대표
김종열 재플 대표

“채널전환 공간광고 기술과 사업모델은 수년에 걸쳐 개발했습니다. 기술 독창성을 인정받아 특허를 획득했지만 그동안 규제 장벽에 막혀 사업화가 지연됐어요.”

김종열 재플 대표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진행한 스마트미디어 X캠프가 채널전환 공간광고 기술을 상용화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래부 도움으로 규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으로 스마트미디어 X캠프에서 씨앤앰과 컨소시엄을 꾸려 (상용화에) 성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국내 스마트미디어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을 지속해주기를 당부했다.

그는 “앞으로 미래부의 스마트미디어 X캠프를 통해 많은 벤처기업이 사업화 기회를 확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