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과학기술혁신역량’이 지난해보다 1단계 상승한 세계 7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014 국가과학기술혁신역량 평가결과’ 우리나라 과학기술혁신역량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국 중 7위를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평가는 국가별 과학기술혁신역량을 비교·분석하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실시한다. 자원, 환경, 네트워크, 활동, 성과의 5개 부문 13개 항목으로 나눠 과학기술혁신역량지수(COSTII)를 산출해 OECD 30개국을 비교·분석한다.
올해 평가에서 우리나라는 종합순위 7위로 전년대비 1단계 상승했다.
부문별로는 연구개발(R&D) 투자 등으로 대표되는 활동부문(2위)과 자원부문(8위)은 강점을 보인 반면, R&D 지원제도, 문화 등으로 구성되는 환경부문은 23위로 상대적인 역량이 낮았다.
1위 국가인 미국과의 상대수준 비교에서 62.0% 수준으로 평가됐으며 격차는 점차 좁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국가별 현황을 보면 미국(1위), 스위스(2위), 일본(3위) 순으로 최상위 그룹이 형성됐다. 아일랜드(11위→8위), 독일(6위→4위)은 전년대비 순위가 상승했고, 핀란드(7위→9위), 스웨덴(4위→5위), 네덜란드(5위→6위)는 전년대비 순위가 하락했다.
미래부는 종합순위 상승에도 불구하고 이번 평가에서 미진한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R&D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과학기술혁신역량 세부 평가결과는 미래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홈페이지에 2015년 1월 게시할 예정이며, 국·영문 평가결과 보고서를 정부부처, 대학, 출연연구기관 등에 배포해 관련 기관 정책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 국가별 과학기술혁신역량 현황 <자료 : 미래창조과학부>>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