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고객센터 이용 시 고객의 목소리로 본인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목소리 인증’ 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적용했다고 2일 밝혔다. 생년월일 등 기본 고객정보 확인에 이어 목소리까지 본인 확인 수단으로 적용하면서 고객정보 보호 수준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다.

사람의 목소리는 개인별 속도, 습관, 주파수 등이 다르므로 모방할 수 없는 고유의 특징이 있다. SK텔레콤이 고객센터에 구축한 ‘목소리 인증’ 시스템은 이 같은 목소리의 특성을 활용, 암호화해 인증에 이용한다.
SK텔레콤은 2010년 고객센터에 ‘스마트폰 원격상담’을 도입한 데 이어, 12월 중 T전화를 활용한 ‘보이는 ARS’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번 ‘목소리 인증’ 서비스와 함께 고객접점에서 고객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