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용자 수가 내년 세계 인구의 37.7%로 전망되는 가운데 스마트폰 악세사리 중에서도 블루투스를 활용한 이어폰,헤드폰,스피커 등의 음향기기들이 점점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기존 블루투스 하위 버전인 2.0 규격을 사용한 제품들은 음질과 신호 수신면에서 기대에 못미치는 성능을 보여왔다면 2009년 이후 적용된 블루투스 3.0, 4.0 규격의 등장으로 편의성과 원활한 신호 수신,다양한 기능면에서 많은 발전이 이루어졌다. 하지만 아직까지 소비자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한 한 가지를 뽑자면 음향기기에서 가장 중요한 음질이라 할 수 있겠다.
CD급 음질 구현이 가능하다는 APT-X코덱을 지원하는 최신 제품들은 이론상 블루투스
상태에서도 유선 제품들과 대등한 음질을 구현한다는 문구를 강조하는 추세지만 막상 들어보면 제품의 태생적인 한계로 만족도가 낮아 소비자들은 블루투스 음향기기의 음질은 좋지 못하다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오늘은 기존에 만족스럽지 못한 경험으로 블루투스 제품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유선제품과 경쟁해도 음질면에서 뒤처지지 않는 블루투스 음향기기들을 직접
들어보고 소개할만한 제품들을 선정해 보았다.
국내 이어폰브랜드 티피오스에서 런칭한 첫 번째 목걸이 타입의 블루투스이어폰인 RICH300BT는 처음으로 아날로그 타입의 유선 커널형이어폰인 RICH300을 디지털 타입의 블루투스 4.1 버전으로 적용한 제품이다.
내부를 살펴보면 유선이어폰에 탑재되었던 대구경 10mm 다이나믹 유닛을 그대로 사용, 풍부하고 깊은 공간감 있는 중,저음 사운드와 적절한 고음의 밸런스를 유지해 아웃도어 환경에 맞게 음튜닝 하였으며 다른 블루투스이어폰보다 슬림해진 2.2cm의 유닛사이즈와 16.6g의 무게로 편안하고 가벼운 착용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중,저음역대는 기존 블루투스에서 느낄 수 없었던 깊고 잔향감 있는 단단한 저음으로 기대 이상의 사운드를 들려준다.
외관은 황동과 알루미늄이 결합된 메탈재질로써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이 단단하며 이어헤드 부분을 투톤 컬러로 배치하여 메탈 특유의 고급스러운 느낌을 잘 표현한 RICH300의 디자인을 그대로 채용했다. 티피오스 RICH300BT는 4만원 초반대의 낮은 가격을 고려했을 때 가성비 측면에서 충분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소니의 SRS-X1은 블루투스 3.0을 지원하는 휴대용 블루투스스피커로 아웃도어 환경에 맞는 방수 기능과 간편한 NFC 기능을 갖추고 있다.
간편하게 휴대 가능한 지름 80.5mm 사이즈와 185g의 무게, 360도 전 방향으로 소리를 균형 있게 전달하는 서클 사운드 스테이지 디자인은 소니만의 기술력을 보여준다.
사운드는 직경 40mm 스피커를 통해 최대 5W를 출력하는 데 스피커 진동에 공명하여 중,저음의 울림을 배가시키기 위해 탑재된 패시브 라디에이터는 제품 바닥에 위치하여 동일한 5W를 출력하는 기기들과 비교해 월등한 저음역대의 사운드를 표현한다.
소니 SRS시리즈 중 가장 보급형인 SRS-X1은 10만원 이하의 블루투스스피커 구매를 고려하는 입문자들에게 적합한 가격과 성능을 갖췄다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브리츠의 블루투스 데스크스피커 BR-3400BT는 PC에 사용되는 스피커임에도 블루투스 4.0을 적용한 제품이다. 166mm 베이스유닛 2개와 70mm 미들레인지 유닛을 탑재하여 웅장한 사운드를 출력하며 후면 조그 다이얼을 통해 고음역 조절도 가능해 입맛에 맞는 사운드를 선택할 수 있다.
베이스를 담당하는 6.5인치 대구경 우퍼스피커와 고음을 담당하는 좌우 위성 스피커의 조합으로 블루투스 연결 시에도 크게 음손실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기본적인 성능이 뛰어나다. 특히, 폭넓은 호환성을 위해 블루투스 4.0을 지원하여 유,무선을 굳이 나누지 않더라도 PC,스마트폰,헤드폰 등과 연결할 수 있다.
브리츠 라인업 중 프리미엄급으로 속하는 BR-3400BT는 게임이나,영화,음악 등 특정한 분야에 관계 없이 좋은 사운드를 들을 수 있으며 14만원대의 형성되어 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