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주 FTA 12일 발효…캐나다는 1월 1일 발효

한·호주,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이 각각 오는 12일과 내년 1월 1일 발효된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우리 정부는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두 FTA 비준 동의안이 의결된 것에 맞춰 상대국 정부와 후속 조치를 진행 중이다.

정부는 지난 3일 호주와 국내 절차 완료 통보 서환을 교환하고, 오는 12일 양국 간에 FTA를 발효하기로 합의했다. 호주는 앞서 의회 심의 등 한·호주 FTA 발효를 위한 자국의 절차를 마친 상태다.

한·캐나다 FTA는 내년 1월 1일 발효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캐나다는 지난달 자국 의회 심의를 완료했으며 이달 중순 내각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호주와 캐나다는 각각 세계 12위, 11위 경제대국으로 우리나라와의 교역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303억달러, 100억달러 규모다.

한·호, 한·캐나다 FTA가 발효되면 각각 우리나라의 10번째, 11번째 FTA가 된다. 우리 정부는 칠레·터키 등 9개국과 FTA를 발효했고, 콜롬비아·뉴질랜드 두 나라와는 FTA를 서명·타결한 상황이다. 중국과는 지난달 실질적인 타결을 선언한 바 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