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새마을금고 전산망 고도화 사업 착수

LG유플러스는 올해 금융권 최대 규모의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 사업인 ‘새마을금고 전산망 전용회선 고도화 사업’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새마을금고 전산센터와 전국 12개 지역본부, 3200여개 본·지점 간 광케이블 기반 국산 광다중화장비(MSPP)와 L3스위치 장비 등을 구축해 한층 고도화된 전산망을 제공할 방침이다.

새마을금고는 본·지점 간 기존 구리선 기반 128kbps 속도의 전산망에서 광케이블 기반 약 80배 증속된 10Mbps 업무 환경으로 탈바꿈할 수 있게 됐다.

신속한 금융서비스 처리와 대용량 멀티미디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향후 영상회의, 통신 인프라 고도화 사업(IPT) 등 다양한 업무 수용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와 새마을금고는 대형 전산망 구축 사업의 경우 외산 제품에 대부분 의존하고 있는 관행에서 과감히 탈피했다. 이번 사업에 소요되는 MSPP와 L3스위치 등 주요 장비를 국내 장비업체인 코위버와 유비쿼스에서 도입했다. 정부의 중소기업 육성과 동반성장 정책에도 적극적으로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