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이 내년 4월 본사 조직 개편을 실시한다.
닛케이신문은 파나소닉이 내년 4월 1일자로 본사 조직을 신설하고 기존 사업부문의 권한을 늘리는 개편을 단행하기로 결정했다고 4일 전했다.
파나소닉은 전체 사업부문의 생산성 향상과 디자인 전략을 책임질 사장 직속 조직을 새로 만든다. 이 조직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인력이 배치된다.
회사는 국내외 생산라인의 자동화와 비용 절감을 추진한다는 목표다. 현재 제품제작본부 직원이 중심이 되며 각 사업마다 공장 자동화 등 전사적인 노하우를 공유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파나소닉은 기존 4개 사업부문의 권한도 크게 높일 계획이다. 경영 목표 설정과 새로운 회사 설립이나 설비투자에 대한 것을 각 사업부문이 독자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범위를 확대한다. 신속한 경영 판단으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쓰가 가즈히로 파나소닉 사장은 중장기 목표였던 연결이익 3500억엔 달성을 1년 앞당긴 내년 실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회사는 공격적인 경영을 하기위해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쉬운 조직으로 개편한다는 전략이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