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4일 153개 방송사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도 방송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결과는 방통위가 방송법 제31조에 따라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대상기간을 설정, 각 방송사업자의 방송프로그램 내용·편성·운영 등에 관해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지상파, 지역민방, 지상파라디오, 지상파DMB,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종합편성PP, 보도PP, 위성방송, 홈쇼핑PP 등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내용과 방송 플랫폼 운영에 관해 항목별 평가를 진행했다.
KBS 1TV는 지상파 방송 가운데 가장 높은 87.68점(100점 만점)을 기록했다. KBS 2TV(79.37점), SBS(79.22점), MBC(78.99점)가 뒤를 이었다.
대구TBC(86.74점), 제주JIBS(86.06점), 청주CJB(85.08점)는 지역민방 10개 가운데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상파라디오 AM은 MBC, KBS1, SBS, KBS2으로 고득점을 기록했다. FM은 SBS, KBS1, KBS2, MBC 순으로 나타났다.
종편PP는 심의규정 위반에 따른 감점 탓에 80점을 밑돌았다. TV조선(77.64점), MBN(77.14점), JTBC(76.39점), 채널A(74.25점) 순으로 집계됐다. YTN은 81.88점, 뉴스Y는 78.56을 각각 기록했다.
홈쇼핑PP는 심의규정 위반에 따른 감점이 줄어 전반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GS홈쇼핑(90.23점), 현대홈쇼핑(89.34점), CJ오쇼핑(87.17점), 우리홈쇼핑(86.04점), 농수산홈쇼핑(84.57점), 홈앤쇼핑(82.04점) 순으로 조사됐다.
MSO는 주요 SO사업자가 지역성 구현 프로그램 편성 실적을 전년보다 10∼20% 늘린 덕분에 평가점수가 상승했다. 위성방송 사업자 KT스카이라이프(87.44점)는 인적자원 투자 항목이 향상해 전년보다 평가점수가 소폭 상승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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