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PS 20주년... 전세계 1만2300대 한정판 공개

소니가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PS) 출시 20주년을 맞아 한정판을 내놨다.

해외 IT 매체들은 3일 소니가 PS 출시 20주년을 맞아 당시 기기 색상을 적용한 기념 한정판 PS4를 공개했다고 전했다. 12월 3일이라는 출시일을 기념하기 위해 1만2300대만 전세계 한정 판매된다.

콘솔 (좌: 20주년 한정판 PS4, 우: 오리지널 PS)
콘솔 (좌: 20주년 한정판 PS4, 우: 오리지널 PS)

한정판 PS4는 지난 1994년 출시된 첫 PS의 오리지널 그레이 색상을 채용했다. 콘솔 하단 패널과 컨트롤러의 터치 패드에는 20주년을 의미하는 버튼 심볼과 2라는 숫자도 각인했다.

제품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12월 6일부터 예약주문을 시작한다. 가격은 미국 499달러, 유럽 499유로, 일본 4만9980엔으로 책정됐다.

한편, 소니는 한정판 공개와 동시에 일본 도쿄에서 플레이스테이션 어워드 2014도 열었다. 올 한해동안 발표된 타이틀 중 가장 인기있는 제품을 선정하는 행사다.

사전투표로 사용자가 고른 게임으로는 ‘배틀필드4’, ‘어쌔신 크리드 4 블랙 프래그’ 등이 뽑혔다. 누적판매수 50만장을 돌파한 게임인 골드 프라이즈에는 ‘월드사커 위닝일레븐 2014’, ‘파이널판타지 10 HD 리마스터’ 등이 선정됐다.

20주년을 맞이해 지난 19년간 가장 뛰어난 게임 타이틀도 뽑았다. ‘파이널판타지7’, ‘파이널판타지10’, ‘메탈기어 솔리드3:스네이크 이터’, ’몬스터헌터 포터블 2nd G 포터블’, ’그랜드 세프트 오토5’가 영예를 안았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