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한 통신중계서비스 모바일 앱 서비스를 8일부터 실시한다. 모바일 앱 서비스(이하 앱 서비스)를 통해 청각·언어장애인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서든지 통신중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통신중계서비스(“107”)는 전화이용이 어려운 청각·언어장애인이 자유롭게 통화를 할 수 있도록 통신중계사(수화통역사)가 문자, 영상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쌍방향 실시간으로 전화중계하는 서비스다. 쇼핑, 가족·친구간 전화, 구직, 관공서 민원 상담 전화 등 모든 일상생활에서 청각·언어장애인의 의사소통 역할을 하고 있다.
앱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마켓이나 앱스토어 등에서 ‘손말이음센터’를 검색하면 무료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앱 사용자 편의성 제고를 위해 문자중계, 영상중계, 쪽지보내기 등 7가지 메뉴로 구성됐다.
모바일 앱은 데이터 교환을 통해 통신중계가 이루어지므로 와이파이지역에서는 무료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3G나 LTE로 접속하는 경우에도 기존 이동전화 영상통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통화요금이 저렴하다.
조규조 미래부 통신정책국장은 “통신중계서비스 모바일 앱 개발로 청각·언어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와 삶의 질 향상을 희망한다”며 “107 번호로 수신되는 전화는 스팸전화가 아니고 청각·언어장애인이 통화를 요청한 중계서비스 번호임을 꼭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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