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이 벤처기업 캐스트프로와 함께 ‘스마트미러링 2.0’을 8일 출시했다. 스마트미러링은 스마트기기 화면을 무선으로 TV나 프로젝터 등 대형 디스플레이 장치에 그대로 보여주는 장치다.
SK텔레콤은 지난 5월 말 ‘스마트미러링’을 처음 출시했다. 5㎓와 2.4㎓ 두 개 와이파이 대역을 지원하고 간편하게 풀 HD급 화질까지 전송이 가능해 6만대 이상 팔리는 등 인기를 끌었다.
스마트미러링 2.0은 발열감소 및 신호간섭방지 기술이 적용됐다. 안드로이드와 iOS 등 국내에서 가장 많은 스마트기기를 지원한다. 노트북도 대형화면 미러링이 가능하다.
SK텔레콤과 캐스트프로는 노트북 미러링을 위해 미러링 기술 전문업체인 미국 에어스쿼럴과 협력했다. 스마트미러링 2.0 가격은 7만9000원이다.
조승원 SK텔레콤 솔루션영업2본부장은 “SK텔레콤은 벤처와 함께 스마트미러링을 출시하고 국내 미러링 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스마트미러링 2.0을 통해 프리젠테이션과 영화감상, 인터넷 강의 시청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