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분야 샌드박스 기반 정보유출방지 솔루션으로는 세계 최고임을 자부합니다.”
남승우 미라지웍스 사장은 “샌드박스는 한국에서 독특한 제품”이라며 “새해에는 세계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미라지웍스의 주력 제품은 정보유출 방지 솔루션인 ‘미라지웍스 브이데스크’와 해킹방지 망분리 솔루션인 ‘미라지웍스 아이데스크’다. 미라지웍스 브이데스크는 업무와 격리해 USB 메모리 같은 외부 저장장치나 화면캡처 등을 차단함으로써 내부 정보가 외부로 빠져 나가는 것을 막는 솔루션이다. 미라지웍스 아이데스크는 인터넷 영역을 격리해 인터넷으로부터 유입하는 외부공격과 침입을 막아준다. 외부 공격이 실제 PC 환경을 근본적으로 공격할 수 없기 때문에 지능형지속위협(APT) 공격 등 다양한 형태의 공격으로부터 업무환경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미라지웍스의 솔루션은 기존 일 대 일로 대응하는 백신에서 벗어나 샌드박스 기술로 기존 환경과 보호영역을 완전히 격리함은 물론이고 기존 환경과 동일한 형태의 보안 환경을 제공해 기업 생산성을 향상시킨다. 미라지웍스가 자칭 ‘샌드박스로 격리하는 PC 보안 전문기업’이라고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미라지웍스는 올해 망분리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것으로 보고 만반의 준비를 했다. 하지만 시장이 생각만큼 열리지 않았다. 고객사가 될 것으로 예상했던 공공기관이나 금융기관이 예산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면서 프로젝트를 새해로 넘긴 사례가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미라지웍스는 올해 제대로 열리지 않은 망분리 시장에 대비하면서 꾸준한 수요를 보이는 정보유출 방지 솔루션 분야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미라지웍스는 새해 미국·일본·중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올해 전체 매출의 10% 수준인 해외 비중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지난 5월 일본에 사무실을 개설했고 중국에도 법인을 설치했다. 일본에서는 굵직한 성과가 예상돼 현지에서 100만달러의 매출액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라지웍스는 일본 시장 수요를 봐 가면서 사무소를 지사나 현지법인으로 승격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도 10월 실리콘밸리에 사무소를 개소하고 현지 전문가와 시장 개척을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남승우 미라지웍스 사장
![[최고를 향해 뛴다]미라지웍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14/12/08/article_08151430716492.jpg)
“PC보안 제품인 미라지웍스 브이데스크가 네트워크보안 솔루션인 가상사설망(VPN)과 궁합이 잘 맞아 글로벌기업과 협력하기 좋습니다.”
남승우 미라지웍스 사장이 실리콘밸리에 사무소를 개설한 가장 큰 이유다. 그는 미국 시장에서 통하는 제품을 개발해 글로벌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남 사장은 현지 전문가와 미국 시장을 탐색해서 사업이 가시화하면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남 사장은 “현재 추진 중인 일본·미국·중국 비즈니스가 활성화하면 3~4년 후에 국내와 해외 매출 비중이 바뀔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자기 계발도 남 사장이 강조하는 덕목 가운데 하나다. 틈나는 대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회사 곳곳에 책장을 만들어 놓고 편하게 읽을 수 있게 했다. 책 종류도 만화에서부터 경영·교양서적, 전공서적, 소설 등 다양하다. 직무교육이나 외부교육도 직원이 희망하는 것은 적극 지원한다.
“전에는 안정적인 직장과 경제적인 여건 조성이 중요했다면 지금은 비전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남 사장은 “개개인의 목표는 다를 수 있겠지만 회사와 그 구성원의 목표 공유는 필요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소기업은 대기업 같은 복지나 큰 자부심은 없을 수 있겠지만 목표를 같이 하고 함께 길을 만들어 가는 벤처 정신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m, 윤성혁기자 shy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