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문인식 솔루션 전문기업 크루셜텍(대표 안건준·김종빈)은 8일 자사 지문인식모듈(BTP)이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가 주관하는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옵티컬트랙패드(OTP)가 지식경제부 주관으로 선정된 이후 두 번째다.
크루셜텍의 BTP는 나노패키징 공법이 적용된 초박막 지문인식 모듈이다. 손가락을 긁어서 지문을 감지하는 스와이프 방식과 단순 터치만으로 판별하는 에어리어 방식 등 다양한 종류의 지문인식을 지원한다. IC와 알고리즘, 패키징을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자체 지문인식 알고리즘 ‘페르미온’을 개발해 모바일 적용에 적합한 소형 BTP를 구현했다. 세라믹 코팅 공법을 적용해 크리스털 글라스와 동등한 표면강도와 신뢰성을 제공했다.
최근 중국에서 판매 첫 달 만에 100만대를 돌파한 화웨이 어센드메이트7과 사전 주문 200만대를 기록한 오포(OPPO)의 최신모델 N3 등에 크루셜텍 BTP가 들어갔다. 추가로 약 10여개의 업체와 공급을 협의 중이다.
세계일류상품은 수출산업을 주도할 대표 상품을 육성하기 위해 부여하는 공식인증이다. 세계시장 규모 연간 5000만 달러 이상, 수출 규모가 연간 500만 달러 이상인 상품 중 세계시장 점유율이 5%이상이고 5위 이내인 제품에 수여한다.
크루셜텍 관계자는 “OTP에 이어 BTP까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돼 크루셜텍의 글로벌 경쟁력과 기술력을 재확인 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마케팅과 혁신적인 제품 개발로 세계 일류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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