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확보한 국비가 사상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섰다.
경기도는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15년도 정부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도가 확보한 국비가 올해 7조9374억원보다 2조7017억원 많은 10조639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전액 국비 투자사업은 55개 사업으로 4조1268억원 규모에 달했다. 올해 2조3903억원보다 73%나 증가했다. 매칭사업에 투입되는 국비는 660개 사업 6조5123억원으로 올해 5조5471억원보다 17% 늘었다.
주요 국비 사업은 경부선 서정리역과 수도권고속철도 지제역을 연결하는 KTX 수원역 출발 사업 용역비와 경기 북부지역 특성에 맞는 고급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한국폴리텍대학 경기북부지역 캠퍼스 설립 용역비, 수도권고속철도(GTX) 삼성~동탄 구간 공용시설 공사비 등이었다.
이밖에 52개 도로 노선에 국비 1조9447억원, 21개 철도 노선에 국비 1조4377억원 등을 확보, SOC 분야 투자를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