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은 서울 구로구 동반성장위원회 회의실에서 용접기분야 중소기업 합의체인 한국용접공업협동조합(이하 용접조합)과 상생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효성은 국내 용접산업 부흥을 위해 중소업체의 기술개발 지원, 주문자상표부착(OEM) 확대 등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나갈 방침이다. 1997년 이후로 참가하지 않았던 ‘한국국제용접전’에도 참가한다.
또한 ‘일본국제웰딩쇼’ ‘독일에센국제웰딩쇼’ 등 해외 전시회에 용접조합과 함께 참여하고, 용접조합이 주최하는 ‘전국용접기능경진대회’에도 효성의 장비를 지원하게 됐다.
이 밖에도 공동 기술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등 상생협력을 위한 5개항에 합의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안충영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인식 공유와 신뢰가 만든 의미 있는 합작품”이라며 “이번 협약은 기술기반형 동반성장의 훌륭한 사례이자 다른 품목으로 확대되는 출발점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효성은 지난 2012년 용접기 사업이 중기 적합업종에 지정된 이후 중소업체와 상생을 위해 중소기업형 아크용접기 생산설비 확장을 자제하는 등 동반위의 권고사항을 준수해왔다.
조현준 효성 전략본부장(사장)은 “중소기업의 기술력 강화와 판로 확대를 위해 효성의 노하우와 경험을 아낌없이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