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서비스생명주기관리 솔루션, IoT 시대 필수 SW로 주목

사물인터넷(IoT) 시대로 접어들면서 기기와 센서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수집·분석·공유하는 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다. 제조 과정에서 만들어진 데이터를 제품과 함께 제공하는 서비스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랍 그렘리 PTC 수석부사장이 11일 서울 코엑스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2014 PTC 라이브 테크 포럼`에서 기조 강연을 발표하고 있다.
랍 그렘리 PTC 수석부사장이 11일 서울 코엑스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2014 PTC 라이브 테크 포럼`에서 기조 강연을 발표하고 있다.

PTC코리아(대표 조용원)는 11일 서울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2014 PTC 라이브 테크 포럼’을 개최하고 제품생명주기관리(PLM)·컴퓨터지원설계(CAD)·응용프로그램생명주기관리(ALM)·서비스생명주기관리(SLM) 솔루션의 방향과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랍 그렘리 PTC IoT·SLM 부문 수석 부사장은 기조연설에서 “스마트 연결시대에는 모든 종류의 센서, 태그와 제어가 제조 공정뿐 아니라 제조업체가 생산하는 스마트 제품의 일부가 될 것”이라며 “IoT가 확산되면 제조업체는 제품 설계·생산·판매뿐 아니라 사후 서비스 활동에서 데이터 분석과 모니터링을 통한 운영 최적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국내 일부 엔진 제조회사는 제품 설계와 제조 공정에서 만들어진 데이터로 엔진 운용 관리와 결합 예측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화해 고객사에 판매하고 있다. 앞으로 인터넷과 네트워크로 연결된 기기 수가 늘어나면 다양한 데이터를 통해 제품을 관리하는 새로운 서비스 시장이 열릴 것이란 평가다.

조용원 PTC코리아 대표는 “제조업체가 다양한 경로로 수집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공유하는 솔루션이 필요해졌다”며 “IoT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활용해 제품 기획, 제조와 사회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럼에서는 PTC 기술 로드맵 발표와 함께 기업이 스마트 연결 시대에 IT 비용을 줄이고 제품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방안도 소개됐다. 마이클 M 캠벨 PTC CAD부문 수석 부사장은 “사용자가 필요한 데이터를 필요한 시점에 변환하거나 수정이 필요한 데이터만 변환하는 등 여러 CAD 플랫폼 데이터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