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원장 이병권)은 중등 과학교사를 대상으로 ‘함께하는 나노과학교실(나노소재)’ 프로그램을 11일과 12일 양일간 서울 홍릉 본원에서 개최한다.

나노과학교실은 과학교사에게 나노과학기술의 이론적 학습과 첨단 나노분석장비 체험 등을 제공해 과학교육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동료 과학교사들과 연수내용을 실제 교육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전문가의 조언을 참고해 과학교육 콘텐츠를 제작한다.
연수에서는 소재·재료 분야 나노과학기술을 실생활에 적용한 사례를 교육하고, 학습한 내용을 중등 교육과정에 적용하기 위한 커리큘럼을 진행한다.
이병권 KIST 원장은 “과학교사들과 만남을 통해 학생들뿐만 아니라 지방지역 과학교사들에게도 나노과학기술에 대한 이론학습과 체험기회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과학교사 협의회 등을 통해 지방지역 과학교사 연수프로그램 운영을 요청받아, 전남 광주지역을 비롯해 수원, 포항 등에서 ‘함께하는 나노과학교실’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