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 인터넷 시장의 가장 큰 고객은 기업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사물인터넷 주요 수요처인 기업, 가정, 정부기관 중 기업이 가장 큰 자금을 투자해 사물인터넷 시장을 키울 것이라는 보고서를 인용해 14일 보도했다. 기업이 사물인터넷 기기와 소프트웨어를 구매할 자본이 넉넉하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2019년까지 233억개의 사물인터넷 기기가 연결될 것으로 전망했는데 그 중 40%인 91억 개 기기가 기업 소유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기업이 사물인터넷 기기와 소프트웨어, 서비스에 들일 예산은 2550억 달러(약 281조 610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기업 사물인터넷 예산은 약 462억 달러(50조9216억)로 향후 5년간 예상 성장률이 40%에 이른다.
기업의 사물인터넷 시장 규모를 현재의 스마트폰, 태블릿 기기 시장과도 비교했다. 2019년까지 스마트폰과 태블릿 기기는 약 60억대가 보급될 계산을 토대로, 기업의 사물인터넷 기기 규모가 모바일 기기 시장을 합친 규모보다 클 것이라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 납품에 집중한 사물 인터넷 소프트웨어 업체가 하드웨어 업체보다 훨씬 더 많은 수익을 낼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예상 매출은 439억 달러(48조4217억 원)에 이르지만 하드웨어 업체의 매출은 23억 달러(2조5369억 원)에 그쳤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