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배럴당 60달러선이 무너지고 국내 정유사들이 공급가를 낮추면서 ℓ당 1천400원대 주유소가 늘고 있다.
전국 최저가를 기록한 곳은 전라북도 임실군 순천완주고속도로 휴게소로 이곳은 17일 0시를 기점으로 휘발유 가격을 전날인 16일 보다 ℓ당 75원 내린 천450원으로 책정해 전국 최저가를 기록했다.
이틀 전 두 곳에 불과했던 천400원대 주유소는 오늘 오전 8시 기준 14곳으로 늘었다. 16일 SK에너지는 휘발유 공급가를 ℓ당 1625원에서 1577원으로 48원 내렸다.
GS칼텍스도 휘발유 공급가를 1574원으로 46원 내렸다. 이달 말까지 공급가는 계속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경유는 1462원에서 1422원으로 40원, 등유는 951원에서 906원으로 45원 내렸다.
이에 따라 이틀 전 두 곳에 불과했던 천400원대 주유소는 17일 오전 8시 기준 14곳으로 대폭 늘었다. 이 가운데 알뜰주유소가 절반을 차지했다.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ℓ당 1천654.57원이고, 서울은 1천731.05원이다. 서울의 천500원대 주유소는 111곳이다.
SR타임스
이행종기자 srtime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