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국제시장’이 내년 2월 5일부터 15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제65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윤제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CJ엔터테인먼트가 배급사로 17일 개봉했다.
공식부문 중 하나인 파노라마 섹션은 예술성과 대중성이 적절히 결합된 우수한 작품이나, 그 해의 가장 주목할 만한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부문이다. 역대 우리 영화 중에서는 2004년 이재용 감독의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2007년 홍상수 감독의 ‘해변의 여인’, 2011년 류승완 감독의 ‘부당거래’ 등이 초청된 바 있다.
빌란트 슈펙 파노라마 부문 집행위원장은 “‘국제시장’이 분단과 굴곡진 현대사를 딛고 전례 없는 발전을 이뤄낸 대한민국을 장엄한 영화적인 필치와 인간적 차원의 이야기로 훌륭히 풀어냈다”고 평가했다.
CJ E&M 측은 “영화 ‘국제시장’이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작품성을 인정받은 만큼 흥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