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공제조합(이사장 김종민)은 조달청과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보증서 수납’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조달청은 한국콘텐츠공제조합이 발급하는 각종 보증서를 나라장터에서 전자적으로 수납할 수 있게 된다. 즉 나라장터에서 발주한 사업을 콘텐츠기업이 수주하면 사업에 따른 보증을 요구받을 때에도 온라인으로 공제조합을 이용할 수 있다.
나라장터에서 1년간 이뤄지는 사업은 15만건으로 이 가운데 상당수가 콘텐츠기업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출범한 한국콘텐츠공제조합은 콘텐츠 사업자의 상호협동과 자율적인 경제활동을 목표로 자금 대여와 보증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조합이 콘텐츠기업에 제공한 보증 규모는 242억원에 이른다.
김종민 콘텐츠공제조합 이사장은 “조합에서 보증서를 발급받은 조달업체들이 앞으론 조달청을 방문하지 않고도 나라장터를 이용할 수 있어, 많은 콘텐츠기업들의 부담이 줄어들게 됐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
이경민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