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엠하우스, 모바일상품권 기프티쇼 일본시장 진출

기프티쇼 국내 서비스(왼쪽)와 일본 서비스.
기프티쇼 국내 서비스(왼쪽)와 일본 서비스.

KT의 모바일 마케팅 전문기업 KT엠하우스는 모바일상품권 서비스 기프티쇼의 일본 버전인 ‘기프트 스마트’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기프트 스마트는 모바일로만 전송할 수 있는 기프티쇼와 달리 이메일 등 웹으로도 전송이 가능하다.

이 사업은 야후 재팬, 소프트뱅크 계열사 밸류커머스와 공동으로 진행한다. 편의점·외식업체·선불카드·디지털 콘텐츠 등 현지 8개 대형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제휴를 맺었다.

작년 기준 일본 기프트 시장 규모는 17조엔(약 158조원)을 넘어섰으나 모바일상품권 시장은 이제 막 성장을 시작한 단계다.

하지만 꾸준한 스마트폰 사용 증가세와 맞물려 5년 후에는 시장 규모가 770억엔(약 7161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일본 야노경제연구소)이 나온다.

KT엠하우스는 일본에서 사업을 안착시킨 뒤 인도네시아·중국 등 다른 아시아국가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조훈 KT엠하우스 대표는 “일본은 높은 인구밀도와 경제력, 대규모 프랜차이즈 인프라에 ‘오미야게’로 불리는 선물 문화 등 모바일상품권 사업 성공 요소가 완벽하게 갖춰졌다”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