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2일부터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4 스토리 어워드&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행사는 매년 국내 최고의 이야기를 선정하는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 시상식’과 이야기 직거래 장터인 ‘스토리마켓’ 행사를 연계해 개최하는 행사다.
스토리 공모대전 시상식에서는 이현빈 작가의 ‘GO!’(국무총리상)를 비롯해 총 17편이 상을 받는다. 수상 작가는 스토리창작센터 입주, 전담 멘토 연결, 국내외 주요 콘텐츠마켓 참가 등을 지원받는다.
스토리마켓에서는 이야기 피칭(투자설명회), 비즈매칭, 콘퍼런스, 이야기 전시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최근 드라마 ‘미생’으로 주목받는 웹툰의 드라마·영화 제작 활성화를 위한 ‘웹툰 원작 쇼케이스’도 함께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총 26편의 이야기가 제작·배급·투자사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갖는다. 이후에는 현장에서 관심을 보인 기업 관계자와 작가 간 만남이 진행된다. 23일 콘퍼런스에서는 샹용(向勇) 북경대 예술대학 부학장이 ‘중국 콘텐츠산업의 동향과 한류의 가능성’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유명 미국드라마 ‘워킹데드’를 제작한 자이로 알바라도가 ‘워킹데드 사례를 통한 프로젝트 매니지먼트의 개념 및 성공노하우’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이밖에 동명의 웹툰을 웹드라마로 제작해 웹드라마 시청률·조회수 1위를 달성한 ‘연애세포’의 김용완 감독과 iHQ매니지먼트 김상영 상무가 원작 콘텐츠의 영상화 과정과 성공 노하우를 전수한다.
윤태용 문화부 문화콘텐츠산업실장은 “이야기산업 활성화를 위해 이달 중 관련 법안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새해 상반기에는 이야기산업 중장기 육성계획을 수립·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