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부터 연간 4회 총 12개 게임이 ‘착한게임’으로 선정된다.
문화부는 이번 게임산업진흥 중장기계획에서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밝혔다.
윤태용 문화부 실장은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 확대는 전문인력 확보 어려움, 신규 게임개발 감소, 수출 둔화, 게임산업 성장률 감소라는 악순환의 원인”이라며 “게임을 창조, 도전, 혁신의 아이콘으로 창조경제 대표산업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구제적인 계획도 내놨다. 기능성 게임 제작 지원을 확대해 사회적 영역에서 게임 역할을 강조한다.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구축한 기능성게임 제작지원 예산을 2013년 5억원에서 2019년 30억원으로 6배 늘린다.
게임이 건전한 가족 여가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체감형 아케이드 게임 제작 지원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연간 4회 분기별 3개 작품을 ‘착한게임’으로 선정해 문화부 지원사업 참가시 가산점 부여 등 혜택을 제공하는 등 개발자들에게 다양한 게임을 창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일선 교사를 대상으로 건전 게임문화 교육도 전개한다. 인터넷·게임 과몰입 전문 상담사를 비롯해 초·중·고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게임 과몰입 예방, 건전한 게임문화 교육을 실시한다. 2015년 이를 위한 연수 프로그램과 커리큘럼을 개발할 예정이다.
학부모를 대상으로도 1년 4회 ‘건전한 게임 이용 문화’를 지도할 수 있는 ‘게임 리터러시’ 교육을 진행한다.
2018년까지 ‘게임 아카이브’를 구축해 게임산업 이해도를 높이고 긍정적 효과에 대한 공감대를 만든다. 국내에서 개발되고 유통되었던 게임 정보를 민간에 제공할 방침이다.
게임 아카이브는 게임 주요내용, 연령 등급, 이용방식 등 다양한 정보제공을 통해 세대 간 게임 이해 격차를 해소하는데 목적을 뒀다.
문화부 관계자는 “게임 아카이브가 학부모와 자녀의 소통 도구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게임에 대한 학술자료 제공은 물론 중소 게임사 개발 게임에 대한 홍보 채널 등 다양하게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
김시소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