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가 수입차 시장의 최대 구매 연령층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폭스바겐이 ‘신형 제타’를 앞세워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이 회사는 골프(해치백)-제타(세단)-티구안(SUV)으로 이어지는 최강의 컴팩트카 라인업을 앞세워 30대 소비자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신형 제타는 강화된 디자인과 기술 혁신에 기반한 프리미엄 이미지로 주목받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대표 토마스 쿨)는 이달 초 출시한 신형 제타의 최대 고객층으로 30대를 선정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내달 31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용평리조트에서 운영하는 ‘신형 제타 프리미엄 라운지’가 대표적이다. 이 회사는 소비자들이 라운지에서 신형 제타를 직접 살펴보는 것은 물론이고 시계, 캐리어 등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 제품을 함께 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구매력이 강한 30대 고객을 대상으로 신형 제타의 우수성을 적극 알린다는 계획이다.
제타는 최상의 효율성과 경제성,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성능, 실용성과 안락함을 두루 갖춘 폭스바겐의 대표 컴팩트 세단이다. 1979년 첫 출시 이후 글로벌 누적 판매량 1400만대를 넘을 정도로 가장 성공적인 세단 중 하나로 꼽힌다. 국내에서도 2006년 첫 선을 보인 이후 1만2000여대가 판매되면서 수입 컴팩트 세단 중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신형 제타는 전면적인 디자인 혁신과 첨단 기술 도입으로 역대 최고의 제타로 평가받는다. 특히 연료 효율성과 친환경성에서 동급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제타 2.0 TDI 블루모션 프리미엄’은 1968cc 직렬 4기통 디젤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4.7kg.m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복합연비는 15.5㎞/ℓ다. ‘제타 2.0 TDI 블루모션’은 뛰어난 연료 효율성에 포커스를 맞췄다. 복합연비 16.3㎞/ℓ로 1등급 연비를 실현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신형 제타 출시를 통해 수입 컴팩트카 최강자를 넘어 전체 수입차 시장의 최강자로 도약하는 기반을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토마스 쿨 사장은 “신형 제타는 디자인과 기술 혁신을 통해 프리미엄의 대중화를 이룬 모델로 처음 수입차를 고려하는 고객에게 가장 이상적인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