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이동통신 3사가 연말연시에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위해 트래픽 특별관리 체제에 돌입했다.
KT는 23부터 새해 1월 2일까지 11일간을 네트워크 안정운용을 위한 집중 감시 기간으로 지정, 실시간 트래픽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비상근무자를 현장에 대기시키는 등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했다.
KT는 앞서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인파가 많이 몰릴 것으로 보이는 명동과 강남역 등 전국 31개 지역의 롱텀에볼루션(LTE), 3G 장비 총 2000여식 트래픽 분산 및 품질 최적화 작업을 마쳤다. 또 타종식, 해넘이·해맞이 명소 38개 지역에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이동기지국을 비롯한 기지국 장비 40여식을 증설했다.
SK텔레콤도 기지국 용량 증설, 특별 상황실 운영, 트래픽 폭주 대책 수립 등을 통해 연말연시 통신 서비스 안정에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에 각각 372명, 369명의 인력을 투입하고 데이터 트래픽 급증 예상 지역에 이동기지국 45식을 사전 설치해 트래픽 분산에 나설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연말연시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새해 1월 5일까지 상암사옥에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24시간 비상운영체제를 가동한다. 특히 통화량 폭주에 대비해 사전 점검 및 최적화 실시, 교환기와 기지국을 증설하는 이동기지국을 설치해 네트워크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