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치 시장에 이미 뛰어든 수많은 경쟁 업체들이 눈에띄는 성과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많은 얼리어덥터들은 새해 애플워치의 출시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애플워치는 새해 1분기 출시될 예정으로 349달러(38만3000원)에서 5000달러(549만원) 가격대에 출시될 전망이다. 애플워치는 올해 최고의 발명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애플워치가 가장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이유를 분석해 29일(현지시각) 이같이 보도했다.
세계적인 명품 시계인 로렉스(Rolex)와 비교해 애플의 강한 브랜드 파워를 비유했다.
사람들이 값비싼 명품시계를 찰 때는 시간을 확인하려는 목적보다는 시계를 차고 있는 그 자체에 집중한다는 얘기다.
애플 워치는 문을 열고 닫거나, 매장에서 결제도 가능하다. 메일 확인, 전화 통화, 내비게이션, 캘린더, 음악 감상부터 심장 박동 수 감지와 신체 리듬을 확인해 건강관리도 된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배터리가 닳아 시간이 멈춘 로렉스 시계를 차고 다니는 사람들의 심리를 언급했다. 애플워치도 마찬가지로 시간을 보거나 메시지를 확인하는 본래 스마트워치의 목적보다는 애플워치를 착용하고 있다는 과시욕이나 자기만족이 애플워치에 대한 더 큰 구매욕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애플워치가 출시 직후 즉각적으로 사용자에게 효용을 제공하지 않아도 타사 스마트워치보다 성공가능성이 높다고 덧붙혔다.
시계 전문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벤자민 클리머 호딘키 대표는 “애플워치가 가진 전체적인 디자인이나 매력도는 디지털과 아날로그 전체 시계 제품을 통틀어서 350달러 가격대에 있는 어떤 시계보다 우수하다”고 자사 홈페이지에 글을 게시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애플이 가진 강한 브랜드파워와 우수한 디자인을 삼성전자, LG전자, 모토로라 등의 다른 스마트워치와 구별되는 차별점이라고 분석했다.
삼성, LG 등을 손목에 차면 저렴한 플라스틱을 휘감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언급했다.
아이팟, 아이패드, 아이폰 등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내놓은 제품마다 좋은 평가를 얻고 있는 애플의 애플워치는 그 자체로 프리미엄 브랜드가 됐다는 평가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