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수송기기용 플라스틱 소재부품 생태계 육성 나서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외 대학, 수요기업, 연구소와 손잡고 수송기기용 플라스틱 소재·부품산업 생태계 육성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미국 플로리다국제대학교 문중호 교수팀, 노스이스턴대학교 정영준 교수팀을 비롯해 현대자동차·현대모비스·우성케미칼·코프라·자동차부품연구원·한국화학연구원 등과 수송기기용 플라스틱 소재·부품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산업부는 29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국내외 대학 , 기업, 연구소와 수송기기용 플라스틱 소재부품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왼쪽 네번째부터 정영준 노이스턴대학교 교수, 윤의준 R&D전략기획단 MD, 최태현 산업부 소재부품정책관, 문중호 플로리다국제대학교 교수.
산업부는 29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국내외 대학 , 기업, 연구소와 수송기기용 플라스틱 소재부품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왼쪽 네번째부터 정영준 노이스턴대학교 교수, 윤의준 R&D전략기획단 MD, 최태현 산업부 소재부품정책관, 문중호 플로리다국제대학교 교수.

최근 자동차 등 수송기기 연비·환경규제 강화로 보다 가볍고 친환경적인 소재·부품을 개발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로 떠올랐다. 국내 업계는 금속을 대체하는 플라스틱 소재·부품 기술이 부족하고, 국내 판매 의존도가 높아 성장 기반도 미흡한 상황이다.

산업부는 수송기기용 플라스틱 소재·부품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국내외 산학연 전문기관과 함께 기술 개발과 조기 사업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에 참여한 문 교수팀과 정 교수팀은 각각 유동성과 열 방출 향상 기술을 보유해 국내 기술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태현 산업부 소재부품산업정책관은 “이번 협약으로 수송기기용 플라스틱 소재·부품 선진기술을 단기간에 습득하고 조기에 사업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