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중고폰 선보상 프로그램인 ‘제로클럽’을 새해에도 당분간 유지한다고 31일 밝혔다. 당초 2014년 연말까지 한시적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고객 반응이 좋고 아이폰6 수요가 계속 이어지면서 연장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같은 방식의 중고폰 선보상 프로그램인 프리클럽, 스펀지제로플랜을 운영하는 SK텔레콤과 KT도 같은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두 통신사는 제로클럽이 위법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지만 자사 프로그램 폐지 여부는 LG유플러스의 행보에 따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앞서 30일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회의에서 방통위는 통신사 관계자들에게 “소비자 보호 대책을 철저히 마련해 달라”고 요청하고 폐지 관련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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