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에너지 분야 재난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조정실 내에 ‘산업재난담당관’을 신설했다고 5일 밝혔다.
산업부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그 소속기관의 직제 및 직제 시행규칙’을 개정, 기존 비직제 조직이었던 재난안전관리팀을 산업재난담당관으로 정식 직제화했다. 지난해 세월호 사고 이후 재난관리에 대한 국민 관심과 요구가 높아진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정원은 과장급 담당관을 포함해 총 8명이다.
산업재난담당관은 산업부 내 재난관리 총괄조직으로서 ‘국가안전관리 기본계획 및 집행계획’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계획’ ‘국가기반체계 보호계획’ 등 국가적 재난관리 계획을 수립·추진한다. 종합상황실을 24시간 상시 운영하며 재난 발생시 위기 평가와 초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필요시 이를 중앙사고수습본부로 전환해 재난에 대처한다.
산업재난담당관은 한전, 석유·가스공사 등 산하 22개 재난관리기관을 대상으로 취약시기 안전점검, 현장조치 행동매뉴얼 적정성 검토, 재난관리평가 등도 실시한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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